[이예지] 항상 새로움으로 놀라게 하는 매나하임 교회
저는 지난 6월 저의 세번째 아이티 선교 여행을 갈 수 있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매 매년 기억이 흐려지지만 일년 새 변화하는 아이티에 저는 매번 충격을 받습니다. 항상 변함없이 새로움으로 저를 놀라게 하는 곳이 바로 이 매나하임 교회입니다.
벌써 이 교회를 세번째 방문하는 저였지만 우리를 태운 밴이 정지하며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운전자의 말에 잠에서 깨어난 우리는 매우 어리둥절 했습니다. 벽돌벽으로 둘러싸인 교회 건물 앞에 교회 외부 교실까지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세히 주의 깊게 보니 그 곳이 우리가 항상 오던 그 매나하임 교회였습니다.
교회의 외부 변화만이 우리가 보아온 지난 3년간 매나하임 교회의 변화된 모습의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올때마다 항상 보던 낯익은 얼굴들과 여름 성경학교에 새로 등록한 아이들만 몇몇 보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0명 남짓으로 시작했던 에티엔 목사님의 학교가 올 가을 학기에 벌써 60명이 등록한 것입니다.
저희에게 매나하임 교회 어린이들과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교회 가족들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마침내 하나님께서 아이티인들의 마음에 심어 놓으셨던 씨앗에서 자라난 사랑의 열매를 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에 동반자로 일할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기도와 후원을 통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을 알면 평화를 알게 된다는 진리를 실천하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듯 우리 이웃을 사랑하도록 도와 주심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